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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2021년 1회차 필기시험 후기 / 정보처리기사 공부 팁 본문

IT/전산직 취준

정보처리기사 2021년 1회차 필기시험 후기 / 정보처리기사 공부 팁

버로나 2022. 4. 12. 15:41

2021년 3월 7일 일요일.

정보처리기사 필기 1회차 시험을 봤다.

 

 

원래는 오전 9시에 시험을 봤다고 하던데 코로나때문에 오후 1시까지 입실이었다.

시험장 들어가서 시험공부도 좀 하려고 일부러 일찍 갔는데 12시 30분부터 시험장 입실이 가능해서 앞에서 좀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들어가는 문 바로 앞에서 기다리다가 엄청 일찍 들어갔다. 체온측정이랑 손소독도 해야하고, 거리두기때문에 조금 떨어져서 들어가주세요~ 하시던데... 일찍 들어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찍 갔더니 시험장에 나밖에 없어서 사진 한장 찍었다.

 

정보처리기사 시험 시 필요한 준비물은,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연필, 지우개, 컴퓨터사인펜), 손목시계, 전자계산기이다.

 

시계는 시험장에 있긴 했으나, 혹시나 없을까봐 하나 챙겨갔고, 전자계산기는 음.. 굳이 필요 없는 것 같다. 가져오신 분들은 감독관 분께서 돌아다니면서 계산기 초기화를 해주셨다.

 

1시 입실해서 1시 30분부터 시험 시작이었고, 그 전에는 유의사항을 전달받았다. 1시 30분부터 4시까지가 시험 시간이고, 퇴실은 시험시간의 절반인 2시 45분부터 가능했다.

 

퇴실시간 되니까 사람들이 우르르 나갔다. 시간때문에 문제 다 못풀었다는 소리는 진짜 거짓말이다 ㅋㅋㅋ (시간 남아돈다.) 나는 혹시나 마킹실수하거나 했을까봐 3시까지 확인하다가 퇴실했다.

 

시험 정답은 오후 6시에 큐넷 홈페이지에서 공개되었다. 책보면서 답 맞춰보려다가 뭔가 잘 본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답 좀있으면 나오는데 싶어서 좀 기다리다가 채점했다.

 

 

결과는 80점으로 합격!!ㅎㅎㅎ

5과목 공부를 많이 못하기도 해서 좀 불안불안했는데 과락도 없었고 제일 못본 5과목이 75점이었다..ㅎ

 

시험공부할 범위가 엄청나기도 하고, 붙을 수 있을까 엄청 걱정했었는데,,

시험을 봐보니 시험 나오는 유형은 정해져 있는듯 했다.

기출을 달달 외우고 가면 붙을수밖에 없는 것 같다. 20년도 시험에 나온 문제에서 그대로 나온 것도 있고, 시험문제 유형이 비슷했다고 느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기출을 파시는 걸 무조건 추천한다.

 

공부했던 방법을 좀 얘기드리자면,,

 

우선, 공부기간은 총 한달이었다. 전공자 기준 한달이면 정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공자라도 프로그래밍이나 자료구조, 운영체제 이외의 부분들은 결국 암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공부를 아예 안하고는 절대 시험 못붙는다.

 

교재는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책을 사용했다. 총 2회독 하였는데, 첫 1회독 때는 하루에 한 챕터씩(총 21개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풀었다. 솔직히 1회독 처음에 할 때는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온다. 그래도 그걸 참고 책 읽고, 문제 풀고해야 2회독할 때 정리가 확실히 되는 것 같다.

 

2회독할 때는 하루에 두 챕터씩 푸는 것이 목표였으나.. 시간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전략을 바꾸었다. 시나공 책이 좋은점이, 각 파트별로 중요도가 A부터 D까지 표시되어있어 중요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그래서 A와 B파트를 중심으로 2회독을 했다.

 

1회독할 때는 책에 직접 풀지않고, 맞았는지 틀렸는지만 책에 표시하였다. 2회독할 때 책에 직접 풀었고, 두번 다 틀린 문제는 특별히 더 신경써서 확인하였다.

 

시험 3일전까지 2회독을 다 끝냈고, 시험 이틀 전부터는 시나공 책 3권의 기출문제를 풀었다. 맞은 문제이더라도, 문제 선지 하나하나를 분석하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은 요약정리본에 표시하였다.

 

https://blog.naver.com/ehtm/221950904643

 

정보처리기사 필기 전과목 핵심정리 요약

정보처리 필기 요약본은 2020년 개정본입니다. 이웃만 가능하시도록 암호 넣은 것을 풀고 공개로 올렸습니...

blog.naver.com

2020년부터 개정이 되어 요약정리본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구할 수 있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내용은 요약정리본에 형광펜으로 표시하였고, 시험직전 대비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시험장 가서도 시험보기 직전에 쭉 훑어보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을 다시 점검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zcbg-Pv6pzn9Zp9lQ3WZA

 

주간컴공

15년 이상 컴퓨터를 가르쳐온 강사가 알려주는 쉽고 재밌는 컴퓨터 이야기

www.youtube.com

그리고 유튜브 채널 중에서 주간컴공 님의 정보처리기사 동영상이 꽤 도움이 되었다. 솔직히 책만 읽어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암기하기도 좋았고, 이해도 잘 된것같다. 자투리 시간에,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시간에, 이어폰을 꽂고 주간컴공님 영상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기도 하였다. 마지막 최종정리를 하기에도 좋았다. (단점이라면 1과목은 엄청 상세하게 정리되어있는데, 점점 갈수록 내용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큰 틀을 잡는데는 도움이 된 것 같다. 4과목은 현재 업로드 중이며, 5과목은 업로드가 안 된 상태이다.)

 

https://youtu.be/bOLDsK7-gIs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면서 책 내용으로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인터넷 서핑을 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렇게 해서 이해한 부분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수식의 표기법이지 않을까 싶다. 1회차 시험에 "다음 전위식(prefix)을 후위식(postfix)으로 옳게 표현한 것은?" 이라고 나오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보고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내용이니 꼭 숙지하고 시험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 필기시험이 끝나고 나서도 다 끝난 게 아니라, 응시자격 서류를 꼭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 시, 필기시험 합격이 취소된다.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니 꼭 서류제출 하시고 취소되는 일 없으시길 바란다.

 

 

시험 끝나고 채점한 후에, 바로 맛난거 먹으러 갔다ㅎㅎ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시험을 준비했지만, 한 번에 붙으려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한 것 같다.

(그 누구보다..?는 아닐수도 ㅎㅎ 하지만 열심히 한 건 맞다.) 거의 매일 스터디카페를 갔고, 스터디카페를 가지 않았던 날에도 집에서 하루 종일 공부를 했다. 요 근래 이렇게까지 열심히 무언가를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좋은 결과가 있고 나니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다.

 

실기시험을 1회차로 바로 볼지, 2회차를 볼지 아직 결정은 못한 상태이다. 시험끝난 일주일 동안 푹 쉬면서 생각해봐야지 ㅎㅎ 개강은 했지만 방학 없이 자격증 공부를 했어서 이제야 방학 같다,, 덕분에 온라인 강의가 계속 밀리고 있는게 문제긴 하지만;;; 일단 합격의 기쁨을 좀 누리고 싶다 :)

 

그리고 이 글을 적는 이유는, 다른 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도움이 될만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알고 시험보는게 낫지않을까 싶다.

정보처리기사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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